주·야간 취약지 집중 방역… 취약계층 세대 방문 소독 서비스 제공 

대전시 동구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감염병 예방, 주민 안전을 위한 방역 소독을 펼친다고 22일 밝혔다. 

동구는 자체 방역기동대 2팀과 전문 방역업체 6팀 등 총 8팀을 편성해, 취약지 집중 방역을 실시하고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방문 소독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간에는 하수구, 하천 변, 풀숲 등 취약지를 대상으로 차량 분무소독을 실시하고, 야간에는 주택가·골목·공원 등을 대상으로 오토바이 연무소독을 진행한다. 

특히, 야간 연무소독은 연막소독보다 환경오염 및 인체 유해성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교통 흐름을 방해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분사 시 연기가 눈에 보이지 않아 소독의 효과를 의심하는 경우가 발생하나, 살충효과는 물론이고 소독제의 안전성까지 높이는 친환경 방식으로 오는 8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또, 하천에 미꾸라지 방류와 미생물 유충약을 투입하는 등 친환경 방역도 병행해 방역과 예방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16개 동 행정복지센터와 연계해 독거노인, 장애인 등 해충방제에 어려움을 겪는 주거 취약계층 세대에 방문소독을 실시하는 시스템을 구축, 취약 세대의 주거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올해 여름은 예년에 비해 기온상승, 집중호우 등 기후변화가 심할 것이라는 예측이 있어, 해충과 감염병 발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체계적이고 꼼꼼한 방역시스템을 구축해 주민들의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황기연 기자 대전·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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