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년대 일제 강점기 이후 해양생태계보호구역 가거도에서 관찰

전라남도 신안군과 해양수산부 해양생태과는 지난 23일 국토 최서남단 신안 가거도에서 멸종위기Ⅱ급인 ‘큰바다사자’가 관찰됐다고 밝혔다.

이번 신안군 가거도에서 확인된 큰바다사자는 영해기점인 녹섬 갯바위에서 휴식하고 있는 모습이 어업을 마치고 입항하던 주민에 의해 1개체가 최초 목격됐다. 

큰바다사자는 과거 1920년대 신안 가거도 부속섬 구굴도, 개린도에서 120여 개체 서식했으나 일제강점기 일본에 의해 남획돼 이후 사라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번 관찰은 무려 100여 년 만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국토 최서남단 가거도 해역은 ‘해양생태계보호구역’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으며, 어족 자원이 풍부한 청정지역.”이라며, “큰바다사자의 서식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정밀 모니터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김민재 기자 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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