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DH 재단 후원으로 6월 25일~27일까지 이천선수촌에서 열려
전 세계 60개국 장애인 선수대표, 관계자 등 모여 다양한 주제 논의

지난 25일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선수촌에서 열린 2023 IPC 선수포럼에서 참가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지난 25일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선수촌에서 열린 2023 IPC 선수포럼에서 참가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2023 IPC 선수포럼이 지난 25일~오는 27일까지 대한민국 장애인 국가대표 훈련의 메카인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선수촌에서 열린다.

이번 선수포럼은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가 주최하고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주관하며, BDH재단이 후원해 마련됐다.

IPC 선수포럼은 각국 패럴림픽위원회, 국제스포츠연맹, 세계반도핑위원회 등의 기관에서 선수대표와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포럼이다. 패럴림픽대회와 등급분류, 반도핑, 선수복지 등 장애인선수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에 대해 논의하고 의견을 교환하는 선수 주도의 열린 회의다.

해당 기간 각국 패럴림픽위원회, 국제스포츠연맹 등 스포츠기관의 선수대표, 관계자(60개국 115명)가 참가해 패럴림픽 무브먼트(패럴림픽 운동)에 대한 논의와 교류의 시간을 갖는다.

특히, 대한민국에서 처음 개최하는 이번 포럼은 대한장애인체육회와 BDH 재단의 합작으로, 두 기관이 지난 2월 ‘2025년 IPC 정기총회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이뤄낸 첫 성과다.

포럼 첫째 날인 25일에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장애인스포츠의 영향, 리더십, 패럴림픽대회와 반도핑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2023 IPC 선수포럼에서 국제패럴림픽위원회 앤드류 파슨스 위원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2023 IPC 선수포럼에서 국제패럴림픽위원회 앤드류 파슨스 위원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이날 개회식에는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을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부 조용만 제2차관, BDH재단 배동현 이사장 등 국내 주요인사와 IPC 앤드류 파슨스 위원장, IPC 집행위원들도 참석해 선수포럼 개최를 축하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은 기조연설에서 대한민국에서 개최된 두 번의 패럴림픽을 통해 장애인스포츠 성장과 발전에 대해 이야기하며 “지속가능한 패럴림픽 무브먼트의 발전을 위해 선수들의 리더십이 필요하다. 각 나라의 상황에 맞게 주도적으로 장애인체육 발전을 이끌어가자.”고 연설했다.

행사 축하를 위해 참석한 문화체육관광부 조용만 제2차관은 “2019년 이후로 4년 만에 개최된 IPC 선수포럼을 이곳 대한민국 이천선수촌에서 개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60개 나라에서 온 선수들이 자신의 경험과 역량을 나누며 뜻 깊은 시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선수포럼을 후원한 BDH재단 배동현 이사장은 “전 세계 장애인체육 관계자와 선수들을 직접 만나 장애인체육의 발전을 위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귀한 자리를 후원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묘 국내뿐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국가의 장애인 선수 육성과 인프라 지원을 지속해 BDH재단에서도 패럴림픽 무브먼트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환영사를 전한 IPC 앤드류 파슨스 위원장은 “IPC 선수포럼은 IPC가 하는 일을 선수들에게 알리는 자리이기도 하나, 더 중요한 것은 IPC가 선수들을 위해 무엇을 더 잘할 수 있는지 선수들의 의견을 듣는 중요한 자리.”라며 “이러한 기회를 만들든 대한장애인체육회와 BDH재단에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 마지막 날인 오는 27일에는 선수 모범사례, 선수건강과 웰빙 등의 주제로 논의가 진행된다.

또, 대한민국을 대표해 노르딕스키 신의현 선수가 ‘선수 리더십의 길’, 휠체어테니스 이하걸 선수가 ‘KPC 은퇴선수 프로그램’을 주제로 참여해 자신들의 경험을 전 세계 장애인 선수대표들과 공유하고 함께 성장하는 시간을 갖는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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