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식품관 투홈(온라인몰)에서 전국 최초 장애인생산품 판매 개시
장애인생산품 인식 개선, 일자리 창출 지원 위해 민간 판로개척 지속 확대

서울시는 지난 23일부터 현대식품관 투홈(현대백화점 온라인 리빙&식품관)에 전국 최초로 장애인생산품이 입점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입점은 그동안 공공시장에 국한돼 있던 장애인생산품이 처음으로 민간 시장인 현대식품관 투홈에 진출한 데에 의미가 크다. 

이는 장애인생산품의 인식개선과 판로개척에 힘쓰던 서울시, ESG경영 실천과 사회공헌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현대백화점이 상호 협력한 결과다.

입점 제품은 서울시 장애인직업재활시설 등에서 생산한 110여개 제품으로, 주요 제품은 식료품(커피, 차, 쿠키 등), 생활용품(바디워시, 방향제, 주방·세탁세제 등)으로 구성된다. 

해당 제품들은 엄격한 품질 평가를 거쳐 선정된 상품들로, 그간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등을 중심으로 판매되던 장애인생산품에 대한 인식을 넓히고 경쟁력을 높여 나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제품 외에도 입점 참여기관 확대를 통해 점차 다양한 품목의 장애인생산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현대식품관 투홈 입점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입점일로부터 한 달간 구매금액이 높은 ‘구매왕’, 서울시립 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 사회관계망(SNS)과 연계해 행사를 널리 알린 참여자 대상 ‘홍보왕’ 등이 준비돼 있다. 

서울시 이수연 복지기획관은 “이번 현대식품관 투홈 입점을 계기로 장애인생산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민간시장 확대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장애인생산품 구매는 장애인의 일자리 창출과 소득보장에 기여하는 만큼 장애인생산품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생산품 품질과 경쟁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경영컨설팅, 품질관리, 신규 아이템 발굴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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