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트라우마센터, 회원공연 등 소통의 시간 가져

ⓒ광주광역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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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트라우마센터는 지난 26일 ‘UN 고문생존자 지원의 날’을 맞아 광주카톨릭대학교평생교육원 대건문화관에서 고문생존자와 가족들에게 위로와 존경,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UN 고문생존자 지원의 날은 1997년 12월 UN 총회에서 고문방지협약이 발효된 6월26일을 기념해 제정됐다. 국내 최초 국제고문생존자재활협회(IRCT) 회원 단체인 광주트라우마센터는 2013년부터 매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광주트라우마센터와 광주인권평화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5·18민주화운동 유공자,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학살피해자 유가족, 민주화운동 고문 피해자 등 국가폭력 생존자와 가족이 참석했다.

행사는 싱어송라이터 이형주와 타악그룹 ‘얼쑤’의 난타공연, 상처 치유자인 센터회원으로 구성된 오월소나무합창단의 공연에 이어 점심식사를 함께 하며 소통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광주광역시 정창균 국제평화협력과장은 “국가폭력 피해자와 가족들의 희생을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며 “수많은 고문피해자의 치유를 위해 함께 연대하며 더욱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김기준 기자 광주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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