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서울시 5개 쪽방촌의 7월~8월 에어컨 요금 지원

서울시와 하이트진로는 지난 26일 시청에서 ‘쪽방촌 공용공간 에어컨 전기요금 후원 전달식’을 갖고, 7월~8월 두 달간 에어컨 1대당 월 10만 원, 총 4,220만 원 한도 내에서 에어컨 전기요금을 후원하기로 했다. 

하이트진로는 2013년 영등포쪽방촌 여름나기 물품지원을 시작으로, 자사 브랜드 생수인 석수와 삼계탕, 생필품 등을 쪽방촌에 기부하고 있다. 

올해는 쪽방촌 거주민 후원 10주년 기념으로 에어컨 전기요금을 후원하기로 결정했으며, 전기요금 지원과 함께 석수 3만 병도 별도 기부한다. 

서울시가 민선8기 시정 핵심철학인 ‘약자와의 동행’으로 설치한 쪽방 공용공간 에어컨의 전기요금을 하이트진로가 후원하기로 결정하면서, 올해도 폭염 취약계층의 건강한 여름나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쪽방촌에서는 전기요금을 주민(세입자)이 직접 내지 않고 집주인이 월세를 받아 일괄로 납부하는 방식이 일반적인 만큼, 전기요금의 정산 지원은 집주인들에게 이뤄진다.

서울시 김상한 복지정책실장은 “에어컨 전기요금 지원은 폭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쪽방촌 주민들이 여름을 건강하게 나는데 큰 도움이 된다.”며 “전기요금을 지원한 하이트진로에 감사를 전하며, 서울시는 쪽방촌의 냉방문제 뿐만 아니라 건강과 생활 전반에 위험요소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여름철 특별보호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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