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학대 예방을 바라는 마음이 민들레 꽃씨처럼 널리 널리 퍼집니다. 노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 나비새김 캠페인 퍼포먼스입니다.

노인학대의 심각성을 알리고 사회적 관심을 모으기 위해 지난 15일 서울가든호텔에서 제7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행사가 열렸습니다.

인터뷰) 이윤신 과장 / 보건복지부 노인정책과 

오늘 행사의 주제는 ‘바로 지금, 우리 마음에 나비를 새기다’입니다. 은폐된 노인학대 발굴을 위해 우리 주변의 어르신들에게 바로 지금,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보건복지부는 노인학대 신고의 활성화를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이윤신 과장 / 보건복지부 노인정책과

학대 신고에 사회 전체가 협력하여 어르신들이 존엄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지난해 접수된 노인학대 신고는 19,552건으로 최근 3년간 약 15.3%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발생한 노인학대 판정사례는 6,807건으로, 특히 가정에서의 학대가 전체의 86.2%를 차지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학대 피해 노인을 위해 17년간 법률 자문을 지원해온 이주형 변호사 등 노인인권과 노인학대 예방 증진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에 포상과 표창이 수여됐습니다.

명예새김지기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가수 박시환 씨와 안다경 씨도 참석해, 축하공연에서 나비새김 캠페인 송 ‘우리 길’을 처음으로 선보이며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습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노인학대에 대응하기 위해 노인학대의 조기 발견과 피해 노인 보호를 위한 대책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이윤신 과장 / 보건복지부 노인정책과

노인장기요양보험법 개정으로 장기요양기관에서의 노인학대 예방과 수급자 안전을 위해 금년 6월 22일부터 CCTV 설치·관리가 의무화되었고 필요한 예산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 노인학대 현장 조사를 거부하거나 방해할 경우 천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하는 노인복지법 개정안도 지난달 국회를 통과해 하반기 시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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