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7개 공공기관, 빅데이터 수집으로 장애인 이동권 향상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하 공단)은 다음달 1일~9월 30일까지 3개월간 전국 27개 공공기관과 함께 장애인 이동권 향상을 위한 도보내비게이션 빅데이터 구축 사회공헌활동 ‘시시각각 프로젝트 시즌2’를 추진한다.

시시각각 프로젝트는 ‘각각(各各)의 눈(視)을 모아 장애인의 눈(視)이 되어준다’는 뜻으로, 전국 공공기관 임직원이 참여해 상시로 참여할 수 있는 비대면 사회공헌활동이다.

시시각각 프로젝트 참여자가 휴대폰 앱으로 접근성 정보를 등록하고 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시시각각 프로젝트 참여자가 휴대폰 앱으로 접근성 정보를 등록하고 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프로젝트 참여자는 개인 휴대폰에 전용 앱을 통해 건물 출입구, 경사로 등 편의시설 사진을 수집한다. 이렇게 모인 데이터는 인공지능(AI)과 장애인 당사자 검증단을 거쳐 도보내비게이션에 반영된다.

지난해 실시한 시즌1에는 50개 기관 임직원이 참여해 3만4,799건의 도보접근성 빅데이터를 구축했다. 올해도 정확한 건물 입구와 휠체어 이동 경로 등을 제공하는 무장애 도보내비게이션을 구축해 장애인을 포함한 다양한 교통약자의 이동편의를 증진시킬 계획이다.

공단 조향현 이사장은 “기술과 봉사를 결합시킨 시시각각 시즌1이 큰 성과를 얻어 시즌2로 이어지게 돼 기쁘다.”며 “참여 기관들과 협력해 장애인의 이동권 향상을 위해 계속 힘쓰겠다.”고 밝혔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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