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시·군, 수급자 퇴원 후 의료·돌봄·식사·이동 서비스

전라남도는 보건복지부의 재가의료급여 시범사업 공모에 여수시, 광양시, 고흥군, 해남군, 영광군이 신규로 선정돼 전국 최다를 기록, 이달부터 기존 순천시를 포함해 6개 시·군에서 확대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재가의료급여 시범사업은 장기 입원 필요성이 낮음에도 한 달 이상 입원 중인 의료급여 수급자를 대상으로 퇴원 후 집에서 의료·돌봄·식사·이동 서비스 등을 통합 제공해 지역사회 복귀와 정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의료급여관리사, 협력의료기관 케어팀과의 상담 등을 통해 대상자별 의료·복지 필요도가 반영된 1인 돌봄계획에 따라, 최대 2년간 월 60만 원 상당의 필수급여와 선택급여 등 대면·비대면 서비스를 받게 된다.

전라남도에서는 순천시에서 지난 2019년 6월부터 재가의료급여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 78명이 지원받았다. 

대상자 중 82.5%가 서비스에 만족하고, 73.1%가 재입원을 고려하지 않는 등의 효과가 확인됐다.

전라남도 이상심 보건복지국장은 “병원이 아닌 내 집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받는 재가의료급여 시범사업으로 의료급여 수급자의 안정적 지역사회 복귀·정착과 의료급여 재정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며 “앞으로 전남 모든 시군으로 사업이 확대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이영춘 기자 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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