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증 장애인 당사자들이 ‘2023년 전남형 권리중심 공공일자리사업 어반스케치 프로그램’에서 그린 작품을 한데 모은 미술전 「권리가 미술을 만날 때」가 순천 장천파랑새창고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어반스케치란 도시 또는 여행지의 풍경을 보고 그 느낌을 자유롭게 그리는 활동으로 참여자들은 순천만정원, 발달장애인 친화거리인 순천 르네상스거리, 조례호수공원 등 자신이 좋아하는 장소를 그림에 담았습니다.

인터뷰) 장주호 권리중심공공일자리 참여자

그림 전시회를 발표하게 되어서 너무나 기쁩니다. 잘은 못 그렸지만 발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인터뷰) 이영현 권리중심공공일자리 참여자

어반 스케치 그림을 그릴 때 제일 행복합니다. 제 작품이 많은 사람들과 함께 보여줄 수 있어 제일 기쁩니다.

이번 전시는 장애인일자리 참여자들이 그림그리기와 전시회 준비의 모든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해서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됐습니다. 

인터뷰) 김철호 센터장 / 순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

‘느리더라도 천천히, 더불어 다 함께’라는 말을 모토로 발달장애인 친화 거리를 만들려고 하고 있습니다. 발달장애인들이 의사소통을 할 수 있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OT 존 가게들을 더 발굴해서 많은 발달장애인들과 시민들이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그런 환경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전시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5일까지 열려 장애인일자리 참여작가들의 성과를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관람객들에게 큰 울림을 주는 시간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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