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이하 장예총)가 주최·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후원하는 제11회 대한민국장애인예술경연대회 ‘스페셜K’ 본선 경연이 서울, 부산, 광주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올해 대회는 예선에서 257팀, 총 546명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거쳐 본선 경연에 98팀, 249명이 진출하게 됐다. 장애예술인의 참여율과 수월성을 위해 지난해와 동일하게 지역본선을 치르게 된다. 

지난해 부산과 제주에 이어, 올해에는 광주광역시에서 미술 분야 발전을 위해 아트페어 등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는 광주광역시 장애예술인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의 숨어있는 장애예술인들을 찾아 나선다는 방침이다. 

3개의 지역에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지난 11일~오는 13일까지 강서 아트리움 아리홀에서 열리는 서울 본선을 시작으로, 부산 지역 본선이 오는 17일~18일까지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20일에는 광주북구문화센터 공연장에서 최초로 광주 지역 본선이 개최된다. 

본선에서 우수한 경연을 펼친 참가자들에게는 각 부문별 금상(상금 100만 원), 은상(상금 50만 원), 동상(상금 30만 원), 장려상(상금 10만 원)을 시상하며, 공연 당일 현장에서 시상결과를 발표 한다.

이후 금상 수상자들을 대상으로 오는 11월에 예정돼 있는 대회 결선인 스페셜K 어워즈에서 ▲국회의장상(대상) 500만 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최우수상) 300만 원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상임대표상(우수상) 100만 원을 포함해 총 11팀에게 상금과 상패, 부상을 전달할 계획이다. 

특히 스페셜K 어워즈에 진출해 수상한 팀은 지난해 캘리포니아 해외공연에서 성공적인 공연을 펼친 바 있는 스페셜K 예술단에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또, 장예총에서 주최하는 다양한 행사에 초대돼 무대에 오를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장예총 배은주 상임대표는 “수도권 지역에 국한돼 있던 장애인예술경연대회를 전국으로 확대 운영해보니, 숨어 있는 많은 장애예술인들을 발굴 할 수 있었다.”며 “그들이 전문 예술가로 성장할 수 있는 교두보의 역할을 열심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제11회 대한민국장애인예술경연대회 스페셜K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장예총 누리집(www.fdc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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