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지난 11일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제12회 인구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세계 인구의 날은 국제연합개발계획(UNDP)이 세계 인구가 50억 명이 넘는 1987년 7월 11일을 기념일로 지정하면서 시작됐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1년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을 개정해 7월 11일을 인구의 날로 제정하고, 2012년부터 매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12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최근 합계출산율 0.78명과 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둔 위기 상황을 민간·정부 등 사회 구성원 모두가 지혜를 모아 슬기롭게 이겨내자는 의미를 담아 ‘위기를 기회로, 준비된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열렸다.

ⓒ보건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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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보건복지부는 저출산·고령사회 등 인구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청년의 지역 정착에 공헌한 개인과 기관을 선정해 국민훈장(동백장, 1점), 근정포장(1점), 대통령 표창(6점), 국무총리 표창(7점), 보건복지부장관 표창(50점)을 수여했다.

또한 미래세대에게 결혼, 출산, 양육의 긍정적 가치를 심어주기 위해 실시한 ‘학교인구교육 수업 경진대회’, ‘인구교육 체험수기 공모전’, ‘제10회 전국 대학생 인구토론대회’ 대상 수상자에게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전달했다.

향후 보건복지부는 지자체, 방송드라마 등 언론계, 대기업뿐만 아니라 가족친화적 여건 조성에 힘써주는 중소기업, 스타트업 등 다양한 분야별 공헌자를 발굴하고 시상하는 것을 검토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정부는 “아이 키우는 가정을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가정에서는 부부가 함께 하는 육아를 실천하며, 지역사회와 기업은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인구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준비된 미래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의 저출산 고령사회 정책에 애정 어린 관심과 지지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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