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7일 상암동 평화의 공원에서 개최
장애인, 초·중·고생 참가비 무료… 선착순 8,000명 모집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달리는 ‘2023 슈퍼블루마라톤’이 오는 9월 17일 오전 8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평화의 공원에서 열린다.

2015년에 시작돼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는, 스페셜올림픽코리아와 롯데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한다.

올해 대회에서는 ‘장애가 장벽이 되지 않는 세상’을 위한 장애인식개선 캠페인 ‘슈퍼블루캠페인’을 되새길 수 있는 요소들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발달장애인 당사자인 강선아 작가는, 이번 대회를 위해 특별히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달리는 그림을 그려 기증했다. 이 그림은 ‘우리가 함께 빛나는 순간’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공식 누리집, 인스타그램, 기념티셔츠를 통해 참가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나눔의 아이콘인 가수 ‘션’은 슈퍼블루캠페인의 취지에 공감해 홍보대사로 참여한다. 션은 ‘션샤인 러닝클래스’를 통해 강선아 작가와 짝을 지어 훈련하고, 대회 당일 슈퍼블루코스에 참여해 함께 완주에 도전한다. 

대회 당일 현장에는 스포츠테이핑, 핀버튼 제작, 삐에로 풍선, 타투 스티커, 페이스 페인팅 등 다양한 부스가 마련된다. 공동주최사인 롯데는 참가자를 위한 간식·음료 제공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 부스를 마련할 계획이다. 

참가 부문은 장애인 슈퍼블루 5km 외에 비장애인 하프(21.0975km), 10km, 5km 코스로 구성됐다. 참가비는 5km, 10km, 하프 코스 3만 원이며, 장애인(보호자·가족 4명)과 초·중·고생은 무료다. 

참가 인원은 8,000명으로, 선착순으로 공식 누리집(www.superbluemarathon.com)을 통해 모집한다.

참가자들은 코오롱에서 제작한 반팔 티셔츠, 롯데 간식패키지, 기록증, 완주메달 등을 받게 된다. 그동안 합리적인 참가비와 풍성한 간식, 기념품 제공으로 참가자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선사한 만큼, 올해도 다양한 기념품들을 제공할 예정이다.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이용훈 회장은 “올해로 8회째를 맞는 대회 취지와 같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를 이해하고 알아가며 장벽을 낮춰가는 움직임이 우리 사회에 많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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