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과 제주간 전략적인 상호 상생협력 프로젝트 성과

전라남도 고흥군은 12일 흥양농협 미곡종합처리장에서 ‘고흥 간척지 쌀, 서귀포농협 납품 상차 행사’를 가졌다.

이날 상차 행사에는 공영민 고흥군수, 흥양농협 조성문 조합장을 비롯한 농업인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해, 고흥 간척지 쌀이 제주도 바닷길에 오른 것을 축하했다.

이번 행사는 ‘고흥-제주 상생 교류 협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달 체결한 ‘고흥 흥양농협-제주 서귀포농협 간 업무협약’ 이후 이뤄진 지역 공동 발전 협력체계 구축의 성과다.

올해 서귀포농협, 제주로지스틱스와 업무협약 체결 이후 제주도 바닷길에 오른 고흥 쌀은 약 80톤이며, 이후 지속적으로 납품될 예정이다.

공영민 군수는 “쌀이 재배되지 않은 제주도에 품질 좋고 맛있는 고흥 쌀 판로를 마련한 것으로 큰 의미가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으로 제주도민 모두가 고흥 쌀을 찾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흥양농협 조성문 조합장은 “흥양농협의 쌀은 까다로운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하고, 친환경 전용 도정시설에서 첨단 기술로 엄격하게 품질을 관리하고 있으며, 제주도 현지 시장에서도 밥맛이 좋은 쌀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상차식에 참여한 한 농민은 “흥양농협에서 벼 육묘부터 수확까지 품질관리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고, 고흥군에서 판로까지 개척해 주니 안심하고 생산에 전념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 관계자는 “제주도와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유통채널 확대와 공동마케팅 사업을 추진해 양 지역이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 앞으로 쌀 시장 다각화를 통해 온라인, 고속도로 휴게소 공략 등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이영춘 기자 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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