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동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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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동구는 ‘추억의 충장축제’ D-100일을 앞두고 포스터 연작 시리즈 중 첫 번째 작품 ‘금남풍光(광)’을 공개한 데 이어, D-90일 기념으로 두 번째 포스터 작품인 ‘우다방 거리’를 공개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우다방은 충장로 우체국 앞 계단을 일컫는 말로, 마치 다방처럼 사람들의 약속 장소로 쓰이면서 붙여진 별칭이다.

1980년 5·18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시위 군중들의 예비 집결지이기도 했던 우다방은 많은 이들의 사연과 추억을 간직한 곳이다.

충장로 포스터 제작을 총괄하는 최용호 작가는 광주 출신으로 세종대학교 회화과 졸업, 서울시립대학교 디자인대학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했다.

‘태양의 새, 삼족오’,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극장’ 등의 그림책 작가로 잘 알려져 있으며, 소설 ‘리스본행 야간열차’의 표지 작가로 활동했다.

최 작가는 “우다방 시리즈에는 광주에서 나고 자란 나와 가족·지인은 물론 광주 시민들의 수많은 이야기를 응축해 담아내려 했다.”며 “두 번째 포스터가 ‘세상 어디에도 없는 ‘다방 아닌 다방, 충장로 우다방의 시대적 의미와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충장로 골목 곳곳에 담긴 추억을 담아낸 ‘축제 연작’ 포스터 시리즈를 통해 충장로에 대한 시민들의 소중한 추억이 되살아나길 바란다.”며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김기준 기자 광주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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