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로 정보수집 전문가’ 양성으로 보행자의 이동권 향상 도모

ⓒ한국노인인력개발원
ⓒ한국노인인력개발원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13일 장애인·노인 등을 위한 보행로 정보를 수집·제공하는 ‘보행로 정보수집 전문가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장애인·노인 등을 위해 보행 내비게이션을 개발하는 LBStech와 협력하며, 보행자의 이동권 향상을 위한 정밀 보행지도를 구축한다는 의미가 있다.

특히, 베이비붐 세대의 전문성과 생애경력을 활용하는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나아가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통해 지역사회의 공익증진을 도모할 계획이다.

보행로 정보수집 전문가 시범사업은 ‘2023년 사회서비스형 사업’으로 운영되며, 모바일 기기를 활용해 보행로 정보를 직접 수집한다.

사회서비스형 사업은 보건복지부의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중 하나로, 시니어의 경력·역량을 활용해 사회적 도움이 필요한 영역에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달부터 시범운영 중이며, 총 5개 수행기관에서 52명의 노인들이 참여하고 있다.

시범사업 참여자는 보행로와 인접한 건물 출입구·진입로와 공공·장애인화장실 등 편의시설 등의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모바일 앱(로드스캐너)을 통해 정보를 송신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수집된 정보 데이터는 향후 오픈API로 공공데이터포털(www.data.go.kr)에 공유돼 활용할 예정이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정미애 서울제주지역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공공정보 데이터 기반을 마련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신노년 세대의 디지털 역량을 활용해 사회적 현안 해소에 기여하는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