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한인 발달장애인을 위한 대회 출전

한국자폐인사랑협회 홍보나눔대사 이승민 선수가 US어댑티브오픈 출전에 이어, 한국자폐인사랑협회 협력기관인 한미특수교육센터가 주최하는 자선골프대회에 참여해 자폐성장애인을 위한 기금 마련에 나선다. 

이승민 선수는 2017년 6월 자폐성장애인 골프선수로는 최초로 KPGA(한국프로골프협회) 정회원 선발전을 통과한 이후, 2022년 US어댑티브 초대 챔피언이 됐다. 이후 (사)한국자폐인사랑협회 홍보나눔대사로서 자폐성 장애인식개선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는 US어댑티브오픈 챔피언 방어전에 이어 자신과 같은 한국, 미국의 자폐성 장애인을 위해 한미특수교육센터가 주최하는 ‘제6회 KASEC 자선 골프대회’에 참여해 선한 영향력을 세계에 전한다.

US어댑티브오픈은 미국골프협회(USGA)가 지난해 창설한 대회로, 올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리조트 6번 코스에서 대회의 시작을 알렸다. 이승민 선수는 초대 챔피언으로서, 올해 준우승의 성과를 올렸다.

2022년 US어댑티브오픈 출전한 이승민 선수. ⓒ한국자폐인사랑협회
2022년 US어댑티브오픈 출전한 이승민 선수. ⓒ한국자폐인사랑협회

이승민 선수가 US어댑티브오픈에 이어 참여할 예정인 KASEC 자선 골프대회는, 한미특수교육센터가 센터를 이용하는 한인 발달장애인에게 제공하는 농구, 하모니아 오케스트라, 골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의 운영비를 마련하기 위해 열리는 행사다. 

대회는 오는 17일 실비치의 올드랜치 컨트리클럽에서 샷건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대회에서 이승민 선수는 센터의 골프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발달장애인들로 구성된 팀 선수들과 함께 경기에 참여해, 자폐성장애 인식개선의 새로운 활동을 펼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오는 11월에는 한국자폐인사랑협회가 개최하는 자폐성장애 인식개선 달리기 ‘오티즘레이스’의 엠버서더로 활약할 계획도 갖고 있어, 앞으로 그의 활약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한국자폐인사랑협회는 자폐성장애인과 가족의 권익을 대표하고 삶의 질 향상 및 사회통합을 위한 활동을 위해 만들어진 당사자 중심 비영리공익단체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