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우개선을 위한 3개년 종합계획 수립… “행복하게 일하는 환경 만들 것”

경기도 성남시가 사회복지시설에 장기근속한 퇴직 대상자에 대해, 은퇴 준비를 위한 휴가 30일을 제공한다.

14일 신상진 성남시장은 “은퇴 휴가 30일 제공은 성남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하는 사업.”이라며 “이런 내용을 포함한 ‘성남시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개선을 위한 3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해 시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번 종합계획은 오는 2025년 말까지 총 172억7,800만 원을 투입, 성남지역 내 227곳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1,691명을 대상으로 한 근무환경, 교육훈련, 보수 수준, 지위 향상 등 4개 분야의 16개 사업을 추진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추진사업 중 5개는 신규 사업이다. 해당 사업에는 ▲30년 이상 장기근속한 퇴직 대상 사회복지사에게 은퇴 준비 휴가 30일 제공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심리상담 ▲정부 평가 최우수기관 성과급 300만 원 지원 ▲처우개선위원회 구성·운영 ▲사회복지시설장 채용기준 강화 등이 해당한다. 

다른 3개 사업은 개선하거나 보완해 지속한다.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연 300명을 대상으로 문화체험 지원, 시간 외 근무수당 연간 총량제 시행, 성남시 조례로 설치된 사회복지시설종사자의 지역 내 다른 복지시설 이직 때 경력 100% 인정 등이다. 

이밖에도 건강검진비 1인당 30만 원, 상해보험비 1인당 2만 원, 처우 개선비 월 5만 원 지원, 복리후생비(기관별 5만 원~13만 원) 지원사업 등은 계속 시행한다.

신 시장은 “처우개선 사업을 지속 추진해 현장에서 근무하는 사회복지사들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며“ 이를 통해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복지서비스 질을 더 높이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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