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경빈곤 아동들을 위해 직접 면 생리대 제작 나서
월경빈곤을 겪는 아프리카 여아들에게 전달 예정

‘2023 베이직 포 걸스’ 캠페인에 참여한 배우 김히어라. ⓒ월드비전
‘2023 베이직 포 걸스’ 캠페인에 참여한 배우 김히어라. ⓒ월드비전

배우 김히어라가 월경빈곤을 겪고 있는 개발도상국 여아들을 위해 선한 영향력을 펼쳤다.

14일 월드비전은 배우 김히어라가 ‘2023 베이직 포 걸스(이하 베이직 포 걸스)’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베이직 포 걸스 캠페인은 아프리카 지역 여아들이 월경과 관련해 겪는 어려움에 공감하고 기본적인 인권을 지켜주기 위해 기획됐다. 참가자들이 직접 면 생리대를 만들어 개발도상국 여아들에게 전달하는 참여형 캠페인으로, 올해 상반기동안 총 4,856명이 참여했다.

특히 이번 캠페인에는 배우 김히어라가 동참해 주목을 받고 있다.

앞서 지난 5월 김히어라는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를 방문해 학생들과 함께 면 생리대를 만들며 개발도상국 여아들이 처한 어려움을 간접적으로 경험했다. 이에 지구 반대편 아동들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나눔 실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김히어라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아들을 위해 직접 면 생리대를 만들고 도움을 전할 수 있어 뿌듯했다.”며 “이번 캠페인 참여를 계기로 여성의 교육기회 박탈 등 잘못된 관습과 성차별 문제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목소리를 내는 배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월드비전 조명환 회장은 “개발도상국 여아들의 고통과 어려움을 알리기 위해 동참한 캠페인 참여자들과 김히어라에 감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월드비전은 전 세계 여아권리침해 이슈를 알리고, 능동적으로 여아권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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