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피아니스 이훈 연주자. 얼마 전 독주회를 열며 많은 관심을 모았는데요.

어릴 때부터 유망한 피아니스트로 기대를 한 몸에 받던 이 씨, 2012년 미국 유학시절, 갑자기 뇌졸중으로 쓰러졌습니다. 왼쪽 뇌의 60%가 손상되었고 오른쪽은 반신 마비와 함께 언어장애가 후유증으로 남았습니다. 

피아니스트의 꿈은 한순간에 사라지는 듯했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고 재활과 연주활동을 이어갔고. 그의 노력을 안 신시내티 음대에서 이례적으로 일곱 번의 연주회를 마치면 박사학위를 수여하겠다고 제안을 해 왔습니다.

그는 결국 조건을 달성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2017년 영광의 박사 학위를 받게 됐습니다.

오로지 왼손으로 표현하고 왼발로 폐달을 밟으며 다채로운 피아노 연주곡으로 진심을 전하는 그의 도전과 열정.

이 씨는 건반 위에 아낌없이 그의 꿈을 그려 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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