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8:59 (금)

광주광역시는 이달 말까지 시내버스 전차량(1,044대) 교통카드 승‧하차 단말기를 전면 교체하고, 과밀 17개 노선에는 하차단말기를 366대 추가로 설치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13년 설치된 교통카드 단말기의 노후화로 인한 시내버스 이용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광주버스운송사업조합, 한페이시스와 수차례 협의를 통해 추진됐다.

신형 단말기는 기존 단말기의 투박한 형태에서 전면 LCD 패널이 부착된 심플한 디자인으로 변경됐다. 카드 인식과 처리 속도는 기존 단말기보다 약 2.6배 빨라 승‧하차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차 때 과밀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과밀 17개 노선에는 하차 단말기를 추가 설치하고, 교통카드 하차 단말기에서 승차 처리가 가능하도록 운전자의 단말기 조작기능을 개선했다.

이를 통해 출‧퇴근 등 혼잡한 시간대에 승객을 태우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무임승차를 불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기존 승차 단말기에서 승차 처리후 하차문에서 탑승해야 했던 장애인 등 휠체어 탑승자의 번거로움을 해소했다.

광주광역시 백은정 대중교통과장은 “교통카드 단말기 교체를 시작으로 시내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선해 가겠다.”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김기준 기자 광주호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