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부터 총 6억1,000만원 기탁 …취약계층 학생 교육비 등 지원

오비맥주 광주공장 현장 Ⓒ김기준 기자
오비맥주 광주공장 현장 Ⓒ김기준 기자

향토기업으로 자리매김한 오비맥주 광주공장이 18일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써 달라며 빛고을장학금 1,500만원을 광주시에 기탁했다.

이날 기탁식은 강기정 광주시장, 오비맥주 이기형 서부권역본부장, 양우천 광주공장장, 이윤섭 광주지점장, 광주시 김동현 교육정책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북구 일곡동 오비맥주 광주공장에서 열렸다.

강기정 시장은 장학금 기탁식을 시청이 아닌 현장에서 갖게 된 것에 대해 “성금을 기탁해준 것도 고마운데 시청까지 오는 불편함이라도 덜어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오비맥주는 지난 2003년 빛고을장학재단에 장학금을 기탁한 이래, 지금까지 총 6억1,0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하는 등 지역상생발전을 위한 공헌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이날 전달된 장학금은 광주지역 취약계층 학생들의 생활비와 학업 지원에 쓰이며, 오는 10월 장학생 선발공고를 통해 대상자를 선정해 12월 중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강 시장이 오비맥주 광주공장 관계자들과 환담하고 있다. Ⓒ김기준 기자
강 시장이 오비맥주 광주공장 관계자들과 환담하고 있다. Ⓒ김기준 기자

오비맥주 이기형 서부권역본부장은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기 위해 미래의 주역인 지역 인재가 경제적 여건과 관계없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내 고장 맥주’인 오비맥주에 대한 많은 사랑과 관심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경기침체로 사회공헌 여건이 쉽지 않은 상황임에도 나눔을 실천해주신 오비맥주에 감사하다.”며 “장학금은 지역 인재를 성장시키는 소중한 디딤돌이 될 것이다. 앞으로도 미래 주역을 양성하는 일을 지속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1981년 무등장학회로 시작한 빛고을장학재단은 매년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중‧고‧대학생 5,261명에게 총 36억2,0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김기준 기자 광주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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