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곡성군이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지역 내 1차 의료기관 5개소와 신규로 동네의원 마음이음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협약을 체결한 동네의원은 정석진의원, 류내과의원, 옥과현대의원, 우리들내과의원, 곡성정형외과의원이다.

동네의원 마음이음 사업은 의료기관에 내원하는 환자의 정신건강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환자들이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정신의학과와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돼 진행된다.

현재까지 곡성군정신건강복지센터와 협력해 동네의원 마음이음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의료기관은 총 10개소다.

지난해 3월 ‘정신건강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울 위험군은 2021년 3월 22.8%에 비해 18.5%로 감소됐다. 하지만 코로나19 이전인 지난 2019년의 3.2%에 비하면 아직도 높은 수치다.

또, 자살 생각률도 지난 2021년 3월 16.3%에서 11.5%로 감소했으나,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4.6%보다는 훨씬 높게 나타났다. 

곡성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사회활동, 대인관계가 축소되면서 불안, 우울증 등 군민들의 정신건강 문제가 부각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군민들이 정신건강 전문가들의 지원을 보다 원활하게 받을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곡성군에서 고위험군을 식별하고, 적절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이영춘 기자 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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