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00여 명 서비스 가입… 위기가구 선제적 발굴 소통창구 역할
비대면·온라인 소통으로 문턱 낮춰… 상시 신고 채널 운영
발굴·상담·지원까지 연계한 체계적 복지안전망 구축

전라북도 익산시가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할 수 있는 소통 채널 ‘익산 주민(Zoom-in)톡’을 기반으로 상담, 지원까지 연계한 체계적인 복지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

지난 12일 익산시에 따르면, 각종 복지정책·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개설한 익산 주민톡에 3,200명 이상이 가입하면서 지역주민을 위한 복지 종합창구로 자리매김했다.

익산 주민톡은 기존 대면·유선 신고방식에서 벗어나 비대면·온라인을 통한 일대일 채팅으로 소통창구의 문턱을 낮춰, 주위에 있는 위기가구를 시민 누구나 쉽고 빠르게 신고할 수 있는 상시 신고 채널이다.

현재까지 50여 건의 제보와 서비스 문의에 대한 상담을 실시한 바 있다. 최근에는 신용 문제로 생활이 어려워진 가구의 도움 요청에 서민금융진흥원을 통한 채무자 구제제도에 대한 서비스를 연계했다. 

또 (익산형)긴급지원사업, 다이로움 나눔 곳간 신청 등 개인별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해 위기가구 발굴·상담·지원까지 이어지는 위기가구 발굴 시스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매주 1회 정기적으로 시민들에게 필요한 복지정보와 다양한 혜택을 빠르고 쉽게 전달하고 있어, 시민의 복지 인식도 향상은 물론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에 도움이 되고 있다.

익산 주민톡은 지역 주민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카카오톡 상단의 검색창을 누른 뒤 ‘익산주민톡’을 검색해 채널을 추가하면 된다. 

이밖에도 현장에서는 지역사회 복지 인적 안전망 ‘우리 마을 행복지킴이’와 ‘이웃애 돌봄단’ 등을 구성·운영하고 있으며, 위기가구 상담전화(1544-0072)를 통해 위기가구를 발굴·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빈틈없는 지원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익산시 관계자는 “주민톡을 통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든지 쉽게 위기가구를 제보하고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복지 전달체계를 다양하게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김주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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