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람회 기간 중 10개 호텔에서 장애인 35명 이상 채용 예정
서류심사 통과자에 한해 박람회장에서 면접 진행… 추후 채용으로 연계

한국장애인개발원(이하 개발원)은 오는 9월 18일~19일까지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3 관광산업 일자리박람회’에 참여할 장애인 구직자를 다음달 25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박람회는 관광산업 분야 취업 희망자를 대상으로 채용 기회를 확대하고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 한국호텔업협회, 그랜드코리아레저 등 12개 관광관련 기관들이 공동 주관하는 행사다.

개발원은 공공기관인 그랜드코리아레저와 서울, 경기, 부산 등 장애인 채용 의사가 있는 10개 호텔과 협업해 박람회에 참여, 호텔에서 근무할 장애인 채용을 지원한다. 

지원 자격은 장애인복지법에 따른 19세 이상 장애인으로, 직종과 채용 호텔에 따라 세부 연령기준과 경력, 우대사항 등이 다르다. 

모집 직종은 하우스키핑, 객실예약, 식음료, 조리, 사무보조, 건물청소, 식기세척 등이다.

박람회 참여를 원하는 경우 개발원 누리집에서 입사 지원서 등을 내려 받아 작성한 후, 다음달 25일까지 전자우편(da4635@koddi.or.kr) 또는 개발원에 등기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제출된 입사지원서는 채용 호텔별 서류심사를 통해 박람회 당일 면접 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면접 대상자 발표는 오는 9월 11일 개발원 누리집에 게시될 예정이다.

서류심사 통과자를 대상으로 하는 면접은 오는 9월 18일~19일까지 열리는 관광산업 일자리박람회장에서 채용사별로 실시한다. 행사 당일 방문자의 구직상담, 현장 면접도 함께 진행된다. 

이번 박람회를 통한 장애인 채용인원은 총 35명 이상으로, 서울 지역 호텔 11명 이상, 경기 지역 호텔 14명 이상, 부산 지역 호텔 10명 이상이다.  

개발원은 박람회에서 구직자를 위한 채용지원 외에도 장애인 채용을 희망하는 민간기업 고용주,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장애인 고용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호텔 어메니티 등 관광산업 업종에서 활용할 수 있는 중증장애인생산품 전시 부스도 함께 운영한다. 

개발원 이경혜 원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관광산업 분야에서 장애인 일자리가 확대되고, 호텔 등 민간 기업의 중증 장애인 채용이 활성화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개발원 누리집(koddi.or.kr)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직업재활팀(02-3433-0666)으로 문의하면 된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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