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동 8채 다가구 주택 관리, 입주 장애인 지원 업무 수행

경기도 성남시는 다음달 1일~14일까지 ‘발달장애인 청년주택 지원사업’ 수행기관을 모집한다. 

수행기관은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에 있는 8채 규모의 다가구 주택을 관리하고, 입주 장애인에게 생활 돌봄, 추가 활동 지원(월 40시간), 방문간호, 동행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 업무를 맡는다.

이를 위한 전문인력 4명 채용, 입주 희망 장애인 지속 발굴 등의 업무도 담당하게 된다.

성남시는 수행기관에 연간 3억 원의 운영비와 사업비를 지급한다. 수행 계약기간은 오는 10월 1일~2027년 12월 31일까지 총 4년 3개월이다.

참여 자격은 성남시에 주 사무소를 둔 사회복지법인이다. 기간 내 신청서, 법인 현황자료, 주요 사업실적 등의 서류를 성남시청 장애인복지과에 직접 제출해야 한다.

성남시는 장애인 자립지원위원회를 열어 신청 법인의 주요 운영사업과 재정 능력, 자립 지원체계 구축역량 등을 종합 심의해 다음달 31일 수행기관을 선정한다.

한편, 발달장애인 청년주택 지원사업은 경기도 내 31개 시·군 중에서는 성남시가 처음 추진하는 사업이다. 

성남시와 협약한 LH 경기지역본부가 태평동 다가구 주택(8가구)을 매입·리모델링해 제공하고, 성남시는 19세~39세 청년 발달장애인을 오는 11월 모집·선정해 입주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입주 기간은 5년, 임대료는 시세의 40% 수준으로 하며, 생활 전반에 주거 코칭을 제공받는다.

성남시 관계자는 “성남시 등록 장애인 중 발달장애인은 3,751명(10%).”이라며 “이들을 위해 야간돌봄반 운영,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스마트기기 지급, 자산 형성을 돕는 스마일통장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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