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스포츠를 통해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울리는 ‘통합사회’ 구축

ⓒ스페셜올림픽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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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올림픽코리아는 지난 28일~30일까지 천안시장애인종합체육관에서 개최한 ‘2023 스페셜올림픽코리아 배구위원회 통합배구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종목위원회가 주관하는 첫 통합대회로, 전국에서 4개의 통합배구 팀이 참가했다.

포항명도학교가 첫 번째 승리자에 올라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송파장애인배구단, 홀트학교, 쏙쏙이화 통합배구단이 차례로 뒤를 이어 시상대에 올랐다.

스페셜올림픽코리아는 2013년부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통합스포츠 사업을 10여 년 동안 진행해 오면서 약 6,000명의 스페셜 선수와 파트너 선수를 발굴했다. 이를 통해 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포용과 평등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2021년부터는 한국프로축구연맹과 공동으로 K리그 구단 산하의 통합축구단을 만들어 훈련과 리그 운영 등을 통해 사회통합의 장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스페셜올림픽코리아는 통합스포츠를 더욱 조직적으로 발전시키고자 각 종목별로 전문위원회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현재 인도네시아 국가대표 감독을 맡고 있는 신태용 감독을 축구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해 ‘스페셜올림픽코리아 K리그 유니파이드컵’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대회를 주관하고 있는 스페셜올림픽코리아 배구위원회도 전직 국가대표 배구 선수인 한장석, 유애자 등이 중심이 돼 스페셜올림픽 통합배구 발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이용훈 회장은 “통합스포츠는 스페셜올림픽 선수에게는 또 다른 기회를, 파트너 선수에게는 실천적 경험을 제공하는 진정한 의미의 사회 통합의 장.”이라며 “이번 통합배구대회는 선수들과 운영진 등 다양한 사회 구성원들에게 많은 질적인 변화와 스페셜올림픽이 추구하는 진정한 의미의 통합사회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양한 스포츠 영역에서의 통합스포츠 활성화는 모두가 같이 할 수 있는 사회로 가속화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스페셜올림픽코리아는 오는 9월 15일~17일까지 5개 종목(축구, 배구, 농구, 플로어볼, 배드민턴)에서 국내 36개의 통합스포츠단과 SOEA(스페셜올림픽 동아시아본부) 소속의 3개 국가가 참여하는 ‘2023 스페셜올림픽코리아 국제 통합스포츠대회’를 강원도 인제군 일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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