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전시부터 판매까지… 이벤트와 관광상품 곁들인 색다른 아트마켓

서울대학교 남부학술림 전시장
서울대학교 남부학술림 전시장

전라남도 광양시는 지난달 21일부터 열흘간 진행된 ‘아트로 놀자! : 보고, 먹고, 사는 광양 아트마켓’이 큰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고 1일 밝혔다.

문화교역도시로 나아가고자 광폭 행보 중인 광양시가 문화도시 예비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의 새로운 예술품 유통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준비한 이번 행사는, 광양읍에 있는 ▲인서리공원 ▲구루커피 본점 ▲서울대 남부학술림 관사 등 세 군데 거점에서 진행됐다.

광양, 순천, 여수, 광주 등 4개 도시에서 39명의 작가가 참가해 150여 점의 작품을 출품한 이번 행사에서, 1,500여 명의 시민들에게 색다른 예술품 관람과 구매 경험을 선사했다.

기존 작품 전시회와 달리 소비자 취향과 판매에 초점을 두고, 카페 등 일상 공간에서 음료와 다과를 즐기며 작가들의 작품을 둘러볼 수 있게 구성했다.

특히, 지역 내 여러 예술 거점들을 놀이처럼 돌아볼 수 있게 한 스탬프 이벤트도 마련해 200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여하기도 했다.

아트마켓에 참가한 조성원 작가는 “작품을 본 시민들이 작업 공간까지 찾아와 응원을 해줬다.”며 “다양한 아트 전시회에 참여했으나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 인상 깊었다. 지역에 이런 행사가 더 자주, 더 활발하게 진행되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시훈 광양문화도시센터장은 “광양 아트마켓은 시민과 예술가가 더욱 가까워지고 창작과 구매로 예술품을 교역하는 문화적 실천 과정.”이라며 “이후 광양 아트마켓이 광양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확대해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이영춘 기자 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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