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엔데믹에서 안전한 일상 회복 위해 전개… 47일간 637억 원 모여
전국 지자체장·대학교·소방본부 등 참여로 지역 기부문화 활성화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사랑의열매)가 폭염·폭우와 에너지 요금 급등 등으로 엔데믹 후 일상회복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전개한 ‘일상회복 착!착!착! 나눔캠페인’에 약 637억 원이 모금됐다.

지난 1일 서울시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사랑의열매 김병준 회장, 황인식 사무총장, 중앙회 부서장 등이 참석해 이번 캠페인에 동참한 국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캠페인 성료를 알렸다.

이번 캠페인의 모금액은 약 637억 원이다. 사랑의열매는 지난 6월 15일 캠페인을 출범해 47일간 중앙회를 비롯한 전국 사랑의열매 17개 시·도 지회에서 일제히 전개했다.

캠페인에는 전국 광역·기초 지자체장 20명이 참여해 지역사회 모금 활성화에 기여했다. 

경북 1호 기부자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를 비롯해 전국 광역·기초 지자체장 14명이 성금을 기부했다. 이와 함께 이범석 청주시장 등 4명이 나눔리더에 이름을 올렸으며, 부산에서는 김진홍 동구청장과 장준용 동래구청장이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경남에서는 ‘착한일터’에 가입해 7년간 2억7,000여 만 원을 기부해 온 경상남도소방본부가 1호 기부자로 참여했다. 경기·전북·충북소방본부도 취약계층의 안전한 일상회복을 위해 나눔을 실천했다.

중앙회에서는 나눔명문기업 284호 신원의료재단과, 아나운서 김정근·이지애 부부가 각각 1호 기부자로 기부에 참여했다. 

또한 경기대학교에서는 이윤규 총장을 포함해 대학 교무위원 6명이 나눔리더에 가입했으며, 교직원들이 모금한 성금 200만 원을 기부했다. 순천대학교 이병운 총장도 나눔리더에 가입하고 성금 100만 원을 기부했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번 캠페인을 통해 조성된 기부금은 ▲안전 ▲회복 ▲돌봄 분야에 지원될 예정이다.

안전 분야는 기부금을 통해 하절기 냉방비 지원, 안전한 주거환경과 영양·식생활 등 지원으로 에너지 취약계층과 사회재난 피해자들이 안전하게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회복 분야는 위기가정, 실직자 등 신빈곤층을 발굴해 일상 회복을 위한 생활비·주거비·의료비를 지원하며, 취약계층 아동·청소년들의 교육비와 교재비를 제공하는 등 학습격차 회복을 지원하고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돌봄 분야는 사회적 고립·단절 가구를 발굴해 심리 안정을 위한 돌봄을 지원하며, 학대 피해 아동 보호와 자립준비청년의 지역사회 정착 등을 위한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할 예정이다.

사랑의열매 김병준 회장은 “전국 각계각층에서 보내준 따뜻한 성금에 감사하다.”며 “사랑의열매는 폭염·폭우 등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는 우리 이웃들의 안전한 일상 회복과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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