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식개선을 위한 제25회 전국 초·중·고등학생 백일장 시상식이 지난 18일 서울여성플라자 아트홀봄에서 열렸습니다.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와 소년한국일보, 삼성화재가 공동 주최하고 WBC복지TV 등이 후원한 이번 백일장은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지난 4월 10일부터 한 달간 진행됐습니다.

‘어울림으로 만드는 우리 학교’라는 주제로 시, 산문, 웹툰, 방송소감문 부문에서 실시돼 전국의 1,492개 학교가 참여하고 총 2만 6,353편의 작품이 응모됐습니다.

시 부문 대상인 교육부장관상을 받은 노아윤 학생은 이날 작품 ‘할머니가 품은 바다’를 낭송해 듣는 이들에게 깊은 감동과 울림을 선사했습니다.

인터뷰) 노아윤 / 충주북여자중학교 

평소에도 장애인식에 대해서 많이 개선돼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백일장을 통해서 작게나마 시를 쓸 수 있게 돼서 너무 기쁜 마음으로 시를 썼고요. 할머니가 비록 눈이 보이진 않지만, 충분히 마음으로 다 느낄 수 있다고 생각이 들어서...

WBC복지TV 회장상은 서울 성동고등학교 정시후 학생과 김명해 학생이 수상했습니다.

인터뷰) 정시후 / 서울 성동고등학교 

장애인들이 지금 받고 있는 복지로는 아직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고, 복지에 대해서 조금 더 개선하고 더 좋은 정책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글을 써 내려간 것 같습니다.

학생들이 이번 백일장을 통해 내 주변에 장애를 갖고 있는 가족과 친구, 이웃에 대해 생각할 줄 아는 따뜻한 사람으로 성장하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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