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 속도와 정확도 높여 효과적인 암 치료 기대

충남대학교병원은 방사선종양학과에서 실시간 영상 유도를 기반으로, 기존 치료기보다 치료의 속도와 정확도를 높인 최첨단 방사선 암 치료기 ‘헬시온(Halcyon) 3.1’을 도입했다.

지난해 12월에 현존하는 최고 사양의 방사선 치료기인 ‘하이퍼아크-트루빔(TrueBeam)STx’를 도입한데 이어, 또 한 번 최첨단 의료장비를 도입함으로써 최신 의료 기술을 기반으로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첨단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

이번에 도입한 헬시온 3.1은 최신 실시간 영상 유도 기반 체적변조 방사선치료(VMAT) 장비로, 기존 장비 대비 4배 빠른 치료 시간과 2배 더 빠른 치료기 회전 속도로 환자들의 치료 시간을 절반 이상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방사선치료 중 치료 부위를 확인하는 ‘Cone Beam CT’의 우수한 화질로, 주변 장기와 종양의 위치를 정확하게 확인해 정상조직을 보호하면서 암 조직에만 집중적인 방사선치료를 수행해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 기존 장비들에 비해 넓은 내부 공간과 최소화된 소음으로 환자들에게 심리적인 안정감을 제공하며, 통합 카메라를 통해 실시간으로 환자를 모니터링하여 치료의 안정성을 더욱 높일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조강희 병원장은 “새로 도입 운영되는 헬시온은 유방암, 전립선암, 폐암, 간담췌암, 직장암 등 대부분 종양 치료에 적용할 수 있어 지역 내 많은 암 환자들을 최첨단 전문 장비로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암 환자가 수도권까지 가지 않아도 지역 내에서 최고의 완결적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인프라 조성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황기연 기자 대전·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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