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운영체계, 지원사업 발굴로 자활 조직 사례관리 강화 촉진

한국자활복지개발원은 지난달 28일 ‘제1회 자활사례관리 우수 운영체계·지원사업 콘테스트’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콘테스트는 자활사례관리 성과를 높이기 위해서, 사례관리자 개인만의 노력이 아닌 기관 차원의 시스템과 중간지원조직의 체계적인 지원 또한 중요하다는 판단으로 올해 첫 추진됐다. 

콘테스트는 5월 15일~지난달 14일까지 광역자활센터를 통해 신청 접수를 받아, 내·외부 전문가에 의한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경기부천원미지역자활센터(체계·협력·전문성 기반 사례관리 운영모델 ‘사례관리e음’) ▲우수상 강원삼척지역자활센터(내맘~네맘! 자활사례관리 운영체계), 서울성동지역자활센터(‘사람중심’ 자활사례관리 운영체계), 광역자활센터 사례관리 지원사업 분야 ▲최우수상 대구광역자활센터(대구형 자활사례관리 지원사업)가 선정됐다.

경기부천원미지역자활센터는 기관의 사례관리 운영체계 전반이 시스템화됨으로써 개인 역량에 좌우되지 않고, 참여자 사전사후 평가를 통한 정성적 성과관리까지 체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압도적으로 우수한 체계로 평가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강원삼척지역자활센터는 자원이 풍부한 수도권이 아닌 열악한 환경임에도 프로그램 세분화, 맞춤형 지원, 지자체 연계 등을 통해 체계적인 사례관리가 운영되고 있으며, 팀 간 협업체계와 지역자원 연계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원활한 사례관리의 밑바탕을 이루고 있는 점이 우수하다는 평을 받았다.

서울성동지역자활센터는 전반적으로 사례관리 운영체계가 구체적으로 구축돼 있었는데 인문학 교육 등 사람중심 사례관리 체계 유지에 노력을 보였고, 촘촘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욕구별 사례관리 지원체계를 구축한 것이 돋보인다는 평이다.

대구광역자활센터는 연구·컨설팅을 통한 지역자활센터 사례관리 지원체계를 수립하고, 공급자 중심의 사업을 수요자인 지역자활센터 실무자와 참여자 중심 사업으로 정교화 해왔다. 올해 대구 특화형 자활사례관리 심리상담센터를 구축하며 광역자활센터 사례관리 현장 지원사업의 특화된 모델을 선보였다는 점에서 지원사업 분야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한국자활복지개발원 박향희 일자리사업본부장은 “자활사업 참여자 중 빈곤뿐 아니라 질병, 가족관계, 정신건강 등 복합적인 욕구로 취약한 참여자가 증가하면서 자활사례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앞으로 자활사례관리 지원을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화하면서, 자활현장의 우수한 사례관리 운영체계와 실천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자활복지개발원은 2008년 중앙자활센터로 출발해 2020년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지정됐다. 자활복지 전문기관으로서 저소득층의 자립을 지원하고, 자활근로를 통해 자활기업의 창업 지원과 종사자·참여자에 대한 교육·훈련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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