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스트라, 클래식, 팝, 미술 등 다채로운 공연 선보여

스페셜올림픽코리아는 지난 2일~5일까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예술관에서 개최한 ‘2023 국제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마쳤다.

국제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은 2013년 평창 세계 스페셜올림픽의 유산으로 시작돼, 매년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만들고 즐겨온 국제 발달장애인 문화 축제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이번 행사는 ‘고마워(Thank you)’를 주제로, 3박4일 동안 700여 명의 국내·외 발달장애 아티스트와 국내 유명 음악 멘토들이 함께 지내며 개인 레슨, 데일리 공연, 장애·비장애인 협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5일 오후 이스라엘, 일본, 필리핀 등 9개국에서 온 해외 초청 아티스트 9명을 포함해 총 120여 명의 발달장애 아티스트들과 30명 멘토들이 전원이 폐막 콘서트 무대에 올랐다. 

폐막 공연에서는 페스티벌에 참가한 모든 발달장애 아티스트들과 멘토들이 무대에 함께 올라 오케스트라, 성악, 호른, 트럼펫, 클라리넷 등으로 구성된 클래식 1부 공연, 10주년 기념 애니메이션 상영과 함께 ‘이상한 음악회’ 팝 2부 공연으로 모든 출연진이 하나가 돼 모두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페스티벌 첫날에는 피아노 이들림, 테너 윤용준 등 발달장애 아티스트들과 멘토들이 협연한 ‘개막 콘서트’를 시작으로 화려한 막이 올랐다.

둘째 날에는 평화를 주제로 직접 작곡하고 연주한 발달장애 양승혁 아티스트의 피아노 무대와 노영심(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팝 음악감독의 공연, 아카펠라 그룹 메이트리 등이 ‘팝 콘서트’를 선보였다. 

셋째 날은 김대진(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 클래식 음악감독이 이끈 ‘36 핸즈 그랜드 피아노 공연’과 플롯, 첼로, 바이올린, 마림바 등의 무대로 관객들의 끊이지 않는 환호와 기립 박수로 ‘클래식 콘서트’가 이어졌다.

콘서트 시작 전 축하 영상으로 가수 권은비, 트로트 가수 박현호, 아이돌 그룹 블리처스, 코미디언 정태호 등이 등장해 10주년 축하와 아티스트들을 향한 응원 메시지 전달을 통해 대외적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페스티벌 마지막 날에는 발달장애 미술가들의 특별한 작품 전시 ‘아트클래스 특별전’이 열리며 대미를 장식했다.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이용훈 회장은 “10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과 동참이 있었기에 전 세계 발달장애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문화예술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고 매년 아티스트들의 무한한 도전, 성취, 감동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변함없는 사랑과 열정으로 발달장애 아티스트들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신 감독, 멘토, 자원봉사자, 후원사, 조직위원회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3 국제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은 스페셜올림픽코리아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현대자동차그룹,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인타임즈인, 서울대학교 글로벌사회공헌단, 하나은행, KDB 산업은행, 파파존스, 롯데칠성음료, 할리스커피, 해태, 코스모스악기 등이 후원해 다채로운 축제를 펼쳤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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