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물품 전달 과정에서 2명 해상 추락… 생명에 지장 없으나 1명 부상

전라남도 여수해양경찰서는 “상선에 선박용 물품을 공급하던 작업선에서 해상 추락한 익수자 2명을 신속히 구조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1시 9분경 여수시 B정박지 해상에서 4만7,000톤급 LPG운반선에 선박용 물품을 전달하던 24톤급 작업선 승선원 2명이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구조대와 경비함정을 급파해 신고접수 10분 만에 현장에 도착하여 선박의 방현재(선박 현측에 설치된 완충재)에 매달려 있는 익수자 A씨(59)와 B씨(40)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작업선의 선장인 A씨와 선박용품 업체 직원인 B씨는 LPG운반선에 선박용품 전달을 위해 연결된 줄을 같이 잡은 상태에서 갑자기 줄이 당겨지면서 해상으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건강 상태에 이상 없으나, B씨는 왼쪽 어깨와 오른쪽 허벅지에 통증을 호소해 구조 직후 육상의 119구급대에 인계되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철 안전한 해상 작업을 위해 온열질환 예방과 구명조끼 착용 등 안전 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이영춘 기자 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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