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비장애 청년 해외연수팀… 7월 31일~8월 31일까지 4개국 여정
누구나 이용 가능한 디지털 시대 꿈꾸며 빅테크 기업, 정부·국제기구 방문

ⓒ한국장애인재활협회
ⓒ한국장애인재활협회

한국장애인재활협회는 ‘장애청년드림팀 6대륙에 도전하다(이하 드림팀)’ 6개 팀이 ‘Digital IT for Humanity’를 주제로 4개국 여정을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신한금융그룹과 함께 진행하는 드림팀은 2005년 시작된 국내 최초의 장애청년 해외연수 프로그램으로 연수 비용을 전액 지원한다. 

지금까지 ▲글로벌 리더의 열정과 도전 ▲편견의 벽을 넘어 ▲Leave No One Behind! 등을 주제로 996명의 청년들이 참여해 37개국을 살펴보고, 개선 방향을 국내에 전하는 전도사 역할을 수행해 왔다.

올해로 1,000번째 도전자를 맞이한 드림팀은 연수를 통해 이제는 일상에서 떼어낼 수 없는 디지털IT 기술을, 모두가 누리고 삶의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해외 사례를 조사한다.

이를 통해 청년의 인식을 확대하고 국내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고자 이달 중 6개 팀이 미국, 캐나다, 독일, 일본 등을 향해 출발할 예정이다.

6개 연수팀은 IT 발전에 따른 장애인 삶의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구글, 애플, 메타, 등 빅테크 기업에서부터 미국 장애인위원회, FCC 디지털 권리 사무소, 고용노동부와 법무부, UN 접근성 센터 등 정부·국제기구를 방문해 다양한 정책과 현황을 살피는 한편, 주거·교육·예술 등을 함께 살펴본다.

이미 지난달 31일 ‘디지털IT, 일상을 바꾸는 기술’을 주제로 하는 시그마팀이 제1주자가 돼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떠나 연수를 진행 중이다.

또 구글 접근성 평가 엔지니어로 근무하고 있는 구글 브랜드 매니저 장애 직원과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구글 장애포괄 문화에 대해 논하고, IT를 활용한 장애 직원 지원 정책 등을 살펴보고 있는 중이다. 

이와 함께 지난 1일에는 ‘대학 내 장벽 없는 삶’을 주제로 하는 중장비팀이 독일로의 여정을 시작해 장애대학생들과 만나 IT와 이동권을 논하는 중이다.

앞으로 남은 4개팀은 지난 6일~오는 31일까지 순차적으로 도전을 시작할 예정이며, ‘예술과 특수교육, 그리고 IT’를 주제로 하는 지영오팀(일본, 8월 6일~11일), ‘고용의 다양성’을 주제로 하는 임프티팀(미국 워싱턴, 8월 11일~22일), ‘모두를 위한 기술정책’을 주제로 하는 엑세블팀(미국 시애틀, 8월 20일~31일)이 출정한다.

한국장애인재활협회 김인규 협회장은 “일상에서 떼어낼 수 없는 디지털IT 기술을 모두가 누리는 사회를 바라며 이번 연수를 준비했다.”며 “청년들이 현지에서 겪은 경험들을 정리해 다음달 18일 RI Korea 재활대회에서 중간발표를 하고, IT 발전 속에서 장애인이 소외되지 않도록 의원실과 간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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