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 45명 선발… 1년간 고객안내와 지원업무하며 철도직무 체험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가 철도직무를 체험하고 취업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장애인 체험형인턴’ 45명을 선발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장애인 체험형인턴은 장애인에게 철도업무를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해 직무 역량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직무체험 및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이다.

코레일은 지난 6월부터 장애인 제한 전형으로 채용공고 후 직무능력 등에 대한 평가를 위한 서류·면접심사를 통해 45명을 선발했다.

합격자는 전국 8개 지역본부의 기차역, 사업소 등 현장에 배치돼 약 1년간 마케팅, 홍보 등의 지원업무와 고객안내 업무를 맡는다. 직장으로써 철도를 경험하며 업무 역량도 높이는 기회를 갖는다.

특히 인턴 기간 중 멘토링 과정, 사이버 교육 등 철도 관련 직무교육을 진행한다. 우수 수료자는 인턴 수료일로부터 2년간 정규직 사무영업 분야 지원 시 필기전형 가점(2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코레일은 이번 프로그램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인턴별 장애 유형과 정도 등을 고려해 담당 업무를 배정할 방침이며, 취업역량 강화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게 과정을 구성했다.

코레일 한문희 사장은 “균등한 취업기회를 보장하는 사회형평적 인력 채용 제도를 마련하겠다.”며 “더불어 사는 사회를 위해 공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레일은 매년 신입사원 채용 시 고졸인재, 지역인재, 장애인 등을 일정 비율로 할당하며 사회형평적인 고용기회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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