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국가건강검진 수검률 향상 위해 협력

ⓒ서울재활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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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재활병원에서 운영 중인 서울특별시북부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이하 서울북부센터)와 국립재활원 장애인건강검진센터는 지난 8일 ‘지역사회 내 장애인의 건강권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재활원이 국내 등록 장애인 265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0년~2021년 장애인 건강보건통계에 따르면, 2020년 장애인 건강검진 수검률은 57.9%로 비장애인 67.8%보다 9.9%p 낮았다. 중증 장애인(46.1%)은 비장애인에 비해 21.7%p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에 두 기관은 지역사회 내 장애인의 의료 접근성 향상과 장애 유형별 건강검진 프로그램의 필요성 등에 공감하고, 장애인 국가건강검진 수검률 향상을 위해 협력관계를 구축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북부센터는 ▲검진 서비스 연계 협력체계 구축 ▲기관 종사자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검사결과 유소견 발견 시 사후관리 ▲장애 유형별 검진 프로그램 개발 ▲장애인의 건강실태와 관련된 자료·연구 활동 등으로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서울북부센터 이규범 센터장은 “서울북부센터는 2019년 개소 이래 장애인복지관,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등에서 의뢰된 장애인의 만성질환 예방과 조기 발견을 위해 국가건강검진 수행기관들과 협력해 왔다.”며 “이번 협약은 지역사회 내 장애인의 국가건강검진 접근성을 높이고 건강권 향상에 더 가까이 나아가는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국립재활원 장애인건강검진센터 정선화 센터장은 “장애인건강검진센터는 장애인이 장애 유형과 장애 정도에 따라 편리하게 맞춤형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책임을 함께 나누고 있다.”며 “이번 협약이 국가건강검진 수검률 향상뿐만 아닌, 보건·의료서비스 연계를 통한 검진 후 건강관리 등을 함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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