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간 장애인 권익 증진을 위한 ‘국제사회 논의’ 이어져
복지TV, 부산세계장애인대회 주관방송사로 대회 현장 생중계
대회 첫 날 실시간 조회수 2만4,000회 넘기도… 많은 이들의 관심 쏟아져

지난 7일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3부산세계장애인대회’ 개회식 현장. ⓒ부산시
지난 7일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3부산세계장애인대회’ 개회식 현장. ⓒ부산시

닷새 간 전 세계 장애인들이 한 자리에 모인 ‘2023부산세계장애인대회’가 대장정의 끝을 알렸다.

부산 벡스코 일원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는 ‘지구촌 대전환, 그 도전과 기회’를 주제로, 5일 간 전 세계 장애인과 비장애인 2,000여 명이 참여하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졌다.

그동안 코로나19로 단절된 국내·외 장애계의 교류, 소통 재개를 통해 장애우호적 환경을 조성하고 관련 제도와 정책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대회는 15개 장애유형을 총망라해 6개 대륙 세계 장애인이 모이는 자리로, 부산에서 처음 열리는 장애복지 분야 국제행사로 그 의미를 더했다.

지구촌 장애계 한 자리에… 장애·비장애인 모두가 행복한 패러다임 제시

이번 대회는 지난 7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닷새 간 장애인 인권, 고용, 디지털 기술 등과 관련한 라운드테이블과 병행세션, 국제장애인연맹 세계총회 등이 펼쳐졌다.

특히,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이후 각국 장애계의 권위 있는 전문가와 단체가 모이는 첫 국제행사로 꾸며졌다.

이를 위해 유엔 장애인권리위원회(UN CRPD), 국제노동기구(ILO),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ESCAP), 국제장애인연합(IDA), 국제장애인연맹(DPI) 등 장애 관련 국제기구와 단체가 참여해 해당 주제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또, 국제 장애계의 동향을 알아보고, 장애인의 권익증진뿐만 아니라 장애·비장애인이 다 함께 행복한 사회를 추구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기회를 가졌다.

벡스코 제1전시장에 마련된 전시·문화예술 부스. ⓒ부산시
벡스코 제1전시장에 마련된 전시·문화예술 부스. ⓒ부산시

다양한 전시·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참여도 높여

현장에서는 참여자들의 관심을 높이는 다양한 전시·문화예술 프로그램도 운영돼 주목을 받았다.

벡스코 현장에서는 SKT, 국립재활원,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등 기업, 공공기관, 장애인단체 등이 참여하는 전시회가 열렸다. 

전시회에서는 디지털 첨단기술, 보조공학기기, 중증장애인생산품 판매·전시 등을 접하고, 드론 체험존과 장애인 운전 체험 등 다양한 체험부스가 운영됐다.

함께 소통하는 문화예술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는 장애인 문화예술 ‘온:그루’, 발달장애인 뉴미디어아트 등이 운영됐으며, 영화의전당에서는 부산국제장애인인권영화제와 부산가치봄영화제 등이 펼쳐져 모두와 호흡하는 무대가 펼쳐졌다.

메타버스 컨벤션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체험 기회도 제공됐다. 행사장인 벡스코를 메타버스로 구현해 관람객들이 입체(3D) 가상공간에서 국제콘퍼런스 참여, 전시부스 관람, 기획이벤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주관방송사 복지TV, 태풍 등 악재 속 ‘대회 현장 생중계’ 앞장

한편, 이번 대회에서 복지TV는 2023부산세계장애인대회 주관방송사로 참여, 전 세계에 대회에 대해 알리고 실시간으로 소식을 알리는데 주력했다.

지난 7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대회 기간 진행된 라운드테이블과 병행세션, 세계장애인연맹 총회 등 대회 마지막까지 생생한 현장을 생중계했다. 이를 통해 참가국들을 대상으로 대회 관련 소식들을 신속하게 알리고, 회의를 통해 논의된 내용을 전 세계에 공유하는데 앞장섰다.

특히, 대회 기간 폭염과 태풍 등으로 인한 악재가 이어지기도 했으나, 마지막까지 열띤 논의의 장을 모두에게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 결과, 대회 첫날 2023부산세계장애인대회 생중계에서는 실시간 조회수 2만4,000회를 돌파하는 등 많은 장애·비장애인들의 관심을 이끌어낸 바 있다. 이후에도 지속적인 대회 홍보와 관련 생중계를 이어가며 주목을 받았다.

지난 7일 복지TV 공식 유튜브 갈무리. 2023부산세계장애인대회 첫 날 조회수 2만7,000회를 돌파하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지난 7일 복지TV 공식 유튜브 갈무리. 2023부산세계장애인대회 첫 날 조회수 2만7,000회를 돌파하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복지TV는 “앞으로도 장애인복지채널이자 부산세계장애인대회 주관방송사로서 장애인을 비롯한 취약계층의 입장을 대변하고, 다양한 소식들을 신속하게 알리는 가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계속해서 복지 발전을 위한 공익적 역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지난 2005년 설립된 복지TV는 100% 수어·자막은 물론 화면해설방송을 통해 장애인의 방송·정보 접근권에 노력하고 있으며, 장애인을 위한 정보제공과 다양한 공익적 방송을 제작하는 등 장애인과 소외계층의 입장을 대변하는 가교 역할을 해오고 있다.

아울러 복지TV는 방송통신위원회 인정 장애인복지채널로 인정받아 전국에 의무 전송되고 있다. IPTV 3사 채널번호 단일화를 통해 199번에서 시청할 수 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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