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은 지난 10일 서올올림픽파크텔에서 2023 IBSA 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 ‘대한민국 국가대표 출정식’을 개최했다. 

IBSA 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는 IBSA(국제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이 주최하는 4년 주기의 시각장애인스포츠 종합대회로, 올해는 영국 버밍엄에서 개최된다. 

세계 70개국 약 1,250명의 시각장애인스포츠 선수들이 참가하며, 대한민국은 올해로 총 5회째 선수단을 보내게 된다.

오는 18일~27일까지 영국 버밍엄에서 개최되는 2023 IBSA 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에 대한민국 선수단 62명은 골볼, 유도, 쇼다운, 볼링 총 4종목에 출전한다. 선수단은 동 대회를 앞두고 서울, 이천선수촌, 구미 등지에서 종목별 훈련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날 국가대표 출정식은 하트시각장애인체임버오케스트라의 축하공연으로 막이 올랐다. 대한민국 선수단을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부 홍덕호 장애인체육과장, 대한장애인체육회 박종철 이천선수촌장, 대한민국역사와미래 손병두 상임고문,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조향현 이사장 등 약 120명이 참석해 선수단을 격려했다.

한국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 홍순봉 회장은 “연맹은 선수단이 국제무대에서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버밍엄 대회의 참가는 시각장애인스포츠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선수단장에 임명된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김영일 회장은 “모든 선수들이 그간 갈고닦은 기량을 아낌없이 발휘해 좋은 결과를 이뤄낼 것.”이라며 선전을 다짐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박종철 선수촌장은 “대한민국 선수단은 2007년 브라질 대회에 첫 출전한 이래 매 대회마다 발전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며 “그간의 땀방울이 애국가로 메아리가 되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조향현 이사장은 “선수단장을 포함한 대표단의 노력에 감사를 전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후회 없는 성과를 이루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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