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도서·전문서적, 점자·음성 변환한 도서 열람·대출
점역교정사 등 전문인력 배치…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도

ⓒ광주광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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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가 시각장애인의 정보습득과 문화생활, 평생교육을 돕기 위해 시립점자도서관(이하 점자도서관)을 14일 개관했다.

점자도서관은 지상 4층(414.43㎡) 규모로 책마중 공간, 어린이열람실, 서고, 대면낭독과 점자자료 제작을 위한 녹음실, 점자 인쇄실, 다목적실 등을 갖췄다.

점자도서관에서는 일반도서와 전문서적 등 자료를 점자와 음성으로 변환하는 도서를 제공하며, 열람과 대출이 가능하다. 또, 점자·정보화기기를 활용한 재활교육, 인문학 강좌 등의 맞춤형 특화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히, 점역교정사, 사서, 사회복지사 등 점자도서관에 맞는 전문인력이 상주하며 시각장애인에게 최적의 정보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까지다.

광주광역시 송경희 시립도서관장은 “시각장애인 전문도서관의 역할 뿐 아니라 지역주민의 정보·문화·교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시립점자도서관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점자도서관은 광주시가 지난해 1월~11월까지 19억 원(국비 7억5,900만 원, 시비 11억4,600만 원)을 투입해 완공됐다. 광주시시각장애인연합회에서 위탁 운영하며, 개관식은 9월 독서의 달에 진행할 예정이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김기준 기자 광주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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