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인, 비장애인 유도 전공자 대상
8월 16일~18일까지 강원도 인제군에서 열려

서울시장애인체육회가 16일~오는 18일까지 ‘장애인 하계캠프’를 개최한다.

‘자연과 함께! Healing Together’를 부재로 개최되는 이번 캠프는, 청정자연으로 유명한 강원도 인제군에서 2박 3일 동안 진행된다. 청각장애인들이 주 참여자가 되고, 비장애인 유도 전공자들이 서포터로 참가하면서 어울림의 의미를 더하게 됐다. 

첫 번째 일정은 ‘속삭이는 자작나무 숲’에서 시작된다. 힐링을 주는 초록의 숲길과 감동을 선사하는 하얀 자작나무 숲 산책이 펼쳐진다.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를 날려줄 프로그램들도 구성됐다. 여름 레포츠인 래프팅을 통해 참가자들은 인제군 고사리 원대교에서 출발해 밤골 캠프까지 이르는 6km 남짓 구간을 물의 빠름과 느림의 조화에 맞춰 즐기게 된다. 

박진감 넘치는 서바이벌 체험도 준비됐다. 실전과 같은 모의전투를 경험할 수 있는 서바이벌 체험은 안전한 전투장비를 착용하고 진행하게 된다. 또, ATV 레저카트 체험은 전문가의 지도에 따라 자동차 경주장의 풍경도 즐기고 레이서가 된 기분도 만끽해 볼 수 있다. 

안전한 캠프 운영에도 만전을 기했다.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래프팅이나 서바이벌 체험 등은 전문 운영진과의 미팅과 시설점검을 통해 사전점검을 완료했다. 체험 전 충분한 안전교육과 시뮬레이션을 통해 유의해야 할 사항을 자세하게 안내할 예정이다.

서울시장애인체육회 이장호 사무처장은 “비장애인은 쉽게 즐길 수 있는 계절스포츠가 장애인에게는 다소 접근성이 낮은 것이 현실.”이라며 “다양한 형태의 레저스포츠를 장애인이 보다 편하게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매해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함께 도전해본다는 생각으로 적극적으로 캠프에 참가해 주시길 바란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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