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교 해상대교 투신사고 예방을 위한 적극행정 펼쳐

전라남도 목포해양경찰서는 해상대교 투신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 예방을 위해 ‘해상대교 투신 예방 캠페인’을 시행 중이라고 지난 22일 밝혔다.

목포해경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목포대교 투신관련 신고접수 건수는 총 102건(자살의심 71, 자살기도 26, 투신사망 5)으로 지난 2020년도 이후 큰 폭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해경은 해상대교 투신신고 접수 즉시 해경 파출소(연안구조정, 순찰차)와 구조대(구조정)를 현장에 급파하고, 육경 파출소(순찰차)와 119 구급대(구급차량) 등 유관기관 구조 세력과의 협업을 통해 소중한 생명을 구조하고 있다.

한편, 관내 대표적인 해상 대교인 목포대교 최 근접 거리에 위치한 해경 북항 파출소에서는 해상 투신사고 최일선에서 구조 활동과 함께 사고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그 첫 번째로 목포대교 진입로에 ‘목포대교 보행금지, NO WALKING’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제작·게시해 해상대교 도보 접근 차단을 유도했다.

지난 11일에는 관내 택시운송업체 3곳을 방문, 승객을 태우고 해상대교 주행 중 정차를 금지할 것을 당부하고 관련 홍보물을 전달했다.

특히, 파출소 순찰차량 측면에 생명존중 문구를 새긴 자석 스티커를 제작·부착해 연중 운행하는 가시적 홍보를 통해 사고 예방과 생명 보호 동참을 호소했다.

이밖에도 목포시 정신건강 복지센터 소속 전문 강사를 초청, 파출소 근무자를 대상으로 투신(시도)현장 대응 시 적절한 말과 행동 요령과 극단적인 선택 포기 유도 방안 등을 익히는 자살예방 ‘생명지킴이’ 교육을 실시했다.  

곽한상 북항파출소장은 “주말 및 야간 취약시간대 해상대교 순찰을 강화해 사고발생을 사전 차단하고 상시 즉응태세 유지, 유관기관과의 신속한 협업으로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해양경찰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김민재 기자 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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