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화된 집 도배, 장판·창호 교체… 친환경 자재 사용해 단열 보강

굿피플 부산지역본부는 한국남부발전과 함께하는 부산 장애인 가구 친환경 주거환경개선사업 ‘밝혀줘, 홈즈’ 사업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저소득 독거노인, 장애인 가구가 안전하고 위생적인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집수리를 돕고자 마련됐다.

두 기관은 지난 2월부터 총 7가정의 노후화된 도배와 장판, 창호를 교체하고 친환경 자재를 사용해 단열을 보강했다.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해 형광등을 LED 조명으로 교체하고, 냉·난방에 필요한 전기세 부담을 절감할 수 있도록 태양광 발전 패널을 설치했다.

특히 공사 전 대상자 가정을 주거개선 전문가와 함께 방문해 대상자 가구에 필요한 공사를 맞춤형으로 지원했다.

2호 가정의 경우 비용 부담으로 녹슨 채 방치되던 보일러를 교체했다. 3호 가정에는 전동휠체어를 집 마당에 들일 수 있도록 대문을 확장하고, 휠체어 보관 장소 위에 지붕 패널 공사를 진행했다.

7호 가정 대상자는 뇌경색으로 인해 거동이 불편한 상황이었다. 거실의 바닥 꺼짐으로 이동 시 넘어질 위험이 있어 장판과 함께 바닥 평탄화 작업을 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두 기관은 임직원 봉사활동으로 공사 현장에 직접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이승우 사장을 비롯한 한국남부발전 임직원들은 6.25 참전용사인 5호 가정을 방문해 주거환경 개선에 동참했고, 굿피플 직원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시각장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6호 가정을 방문해 청소와 도배를 도왔다.

한국남부발전 이승우 사장은 “에너지 비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에 보탬이 되기 위해 추진한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돼 기쁘다.”며 “한국남부발전은 지역사회와 함께 가는 전력 공기업으로서 에너지 복지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계속해서 펼치겠다.”고 전했다.

굿피플 부산지역본부 이원종 지부장은 “굿피플과 한국남부발전이 함께 준비한 사업이 부산 곳곳에 좋은 변화를 일으켰다.”며 “앞으로도 굿피플은 부산 지역 내 이웃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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