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 사용 장애인 가정 한정 지원
9월 13일까지 초록여행 누리집 통해 접수

기아 초록여행은 다가오는 한가위를 맞이해 장애인 가정을 대상으로 ‘명절 귀성여행 이벤트’를 시작한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초록여행의 명절 귀성여행 이벤트는 고향 방문에 어려움을 겪는 휠체어 사용 중증 장애인 가정을 대상으로, 장애인 승·하차 편의가 반영된 차량을 기반으로 경비·유류·선물을 지원하는 이벤트다.

이번 한가위 귀성여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권역은 서울, 부산, 광주, 대전, 강원(강릉), 전북(전주)이다. 초록여행에 가입된 고객 중 휠체어 사용 장애인 가정 한정으로 제공된다.

신청 기간은 다음달 13일까지며, 총 14가정을 선정한다. 선정 결과는 다음달 18일에 초록여행 누리집과 개별공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다만, 최근 1년 내에 초록여행 명절, 패키지, 테마, 미션여행 등에 선정된 이력이 있는 고객과 휠체어를 사용하지 않는 장애인 고객은 선정에서 제외될 예정이다.

선정 시 차량, 유류, 귀성비, 귀성선물이 지원된다. 선정된 가정에는 다음달 27일~오는 10월 4일까지 7박 8일 간 휠체어 탑재가 가능하도록 개조된 카니발 차량과 유류가 제공된다. 귀성에 소요되는 경비 30만 원과 귀성선물도 제공된다.

차량은 전동휠체어, 전동스쿠터 탑재와 승·하차가 용이하고, 하지 장애인이 자가운전을 할 수 있는 핸드컨트롤러가 부착되어 있다. 유류는 최초 차량 출고 시 만충된 유류를 사용 후 충전 없이 반납하는 형식으로 제공된다.

이벤트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기아 초록여행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사단법인 그린라이트(1670-4943)로 하면 된다.

기아 관계자는 “많은 장애인 가정이 기아 초록여행을 통해 풍성한 한가위를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아와 그린라이트가 함께하는 초록여행은 경제적 여건이나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의 이동권을 향상하기 위한 기아의 국내 대표 사회공헌사업이다. 지난 2012년 출범해 현재 사단법인 그린라이트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11년간 약 8만 명에게 여행을 제공해 오고 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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