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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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이하 한시련)는 한국자산관리공사(이하 캠코)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지난 25일 오후 2시 국회도서관 지하 1층 강당에서 ‘마음으로 듣는 소리 시즌9’ 시각장애인을 위한 그림해설 오디오북·공익광고 화면해설 기증식을 개최했다. 

이번 도서기증식에는 한시련 강호용 상임이사와 캠코 권남주 사장,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황인식 사무총장,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김종영 본부장, 국립장애인도서관 원종필 관장, 작가, 성우, 목소리 재능기부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도서 기증을 위해 국민 참여자 50명과 캠코 임직원 50명 등 100명의 지원자가 지난해 11월~3월까지 5개월간 오디오북 제작에 참여했다. 이번 마음으로 듣는 소리 시즌9에는 베스트셀러와 교육·철학 분야 도서 등 35권의 그림해설 오디오북과 공익광고 화면해설 20편으로 구성됐다.

그동안 그림해설 오디오북 제작을 지원해온 캠코는, 또 다시 시각장애인을 위한 최초의 공익광고 화면해설을 제작하도록 지원했다. 이번에 선보인 공익광고 화면해설은 일상생활 속 친환경 실천 습관 등 캠페인 영상을 목소리로 전달함으로써 시각장애인의 지식 콘텐츠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다.

캠코 권남주 사장은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이때에 오디오북 사업을 국립장애인도서관에서도 정식 승인되는 등 지원의 폭이 넓어져 시각장애인들이 세상과 더욱 소통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캠코는 정부와 국민에 신뢰받고 함께 성장하는 금융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시련 김영일 회장은 “그동안 제작한 그림해설 오디오북뿐만 아니라 공익광고에 대한 화면해설까지 실시해 시각장애인의 정보접근권을 한층 강화시킨 계기가 됐다.”며 “캠코와 함께 이뤄낸 사회변화의 물결이 중단 없이 지속돼 공익광고는 물론, 일반 상업광고에도 화면해설이 실시되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모든 대체자료에 그림해설이 적용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마음으로 듣는 소리 시즌9 그림해설 오디오북과 공익광고 화면해설은 시각장애인 전용 플랫폼인 미디어접근센터 MAC(www.kbumac.or.kr), 모바일 앱 ‘행복을 들려주는 도서관’, ARS 음성정보 ‘소리샘’, 재활통신망 넓은마을(web.kbuwel.or.kr)을 통해서 제공될 예정이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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