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중심 병원을 향한 변화 앞장

충남대학교병원은 다음달 1일부터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의 편의를 위해 진료에서 검사·치료까지 일괄 수납하는 ‘한번 수납 시스템’을 도입, 대기 시간과 동선 단축을 고려해 ‘도착 확인 키오스크’를 운영한다고 전했다.

한번 수납 시스템은 병원을 방문한 환자가 진료·검사·투약·치료 등을 모두 마친 뒤 수납창구 또는 수납 키오스크에서 한 번만 수납하는 시스템이다.

기존 진료 후 검사·투약 등의 추가 처방이 있을 때마다 수납창구를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개선해 환자나 보호자들의 병원 이용에 편의성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착 확인 키오스크는 병원에 도착하면 외래 데스크를 거치지 않고 키오스크에 환자 등록번호를 입력하거나 환자 바코드를 인식시킨 후, 예약된 진료 내용을 확인한 뒤 도착 확인 버튼을 누르면 진료 대기 순서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또, 진료 전 검사가 있는 경우 도착 확인 완료 후 출력되는 도착 확인증에 필요한 검사와 검사실 위치 등이 표시돼 환자는 당일 일정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한번 수납 시스템과 도착 확인 키오스크 도입을 통해 환자의 대기 시간과 동선이 현저하게 줄고 병원 체류시간 감소로 환자 만족도를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시스템 도입으로 초기에 발생할 수 있는 내원객의 불편과 혼란을 최소화하고자 다음달 1일부터 일주일간을 ‘집중 안내 기간’으로 정해 병원 경영진과 직원 100여 명이 환자와 보호자에게 관련 내용을 안내하고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강희 병원장은 “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프로세스를 도입하게 됐다.”며 “안정된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고객의 편의 증진을 위한 방안을 마련해 환자 중심 병원으로 나아가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황기연 기자 대전·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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