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근속 중증 장애인 바리스타 9명에게 한국장애인개발원장상 수여

한국장애인개발원(이하 개발원)은 지난 30일 오후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중증 장애인 신규일자리 창출 사업 카페 ‘I got everything(이하 아이갓에브리씽)’의 장기근속 중증 장애인 바리스타 시상식을 개최했다. 

개발원은 아이갓에브리씽에서 5년 이상 장기 근속한 중증 장애인 바리스타 9명의 노고를 격려하고, 자긍심 고취를 위해 시상식을 열었다. 5년 이상 근속한 중증 장애인 근로자에게는 한국장애인개발원장상과 1인당 100만 원 상당의 장기근속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이번에 수상한 장기근속자는 아이갓에브리씽 9호점 전주 완산구청점 신이슬 바리스타, 10호점 전주 덕진구청점 이보라, 김준호 바리스타, 11호점 원주 행구수변공원점 박광희 바리스타, 15호점 정부대전청사점 김주희, 서경일, 김민철, 김희종, 김다정 바리스타로 총 9명이다. 

ⓒ한국장애인개발원
ⓒ한국장애인개발원

이날 시상식에는 개발원 이경혜 원장을 비롯해 장기근속 중증 장애인 바리스타 대표 4명과 위탁운영기관 담당자 등 30여 명이 참석해 격려와 축하의 시간을 가졌다.

시상식에 참석한 박광희 바리스타는 “지난해 저희 지점에서 제가 맨 처음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한 후, 다른 동료들도 저에게 자극받아 올해 모두 자격증을 땄다.”며 “아이갓에브리씽에 취업하고 싶어 하는 후배 바리스타들에게도 더 많은 기회가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개발원 이경혜 원장은 “같은 자리에서 5년 이상 성실하게 근무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며 “여러분의 일에 대한 열정과 성과를 널리 알려서 더 많은 장애인들이 자신의 꿈과 재능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드릴 수 있도록 개발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개발원은 지난 2016년부터 중증 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와 경제적 자립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카페 아이갓에브리씽 개소 설치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아이갓에브리씽은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함께 하는 중증 장애인 일자리 창출의 성공적인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공공기관 등은 카페 설치 장소를 무상 제공하고, 개발원은 카페 설비와 인테리어 비용 등을 지원하고 있다. 

운영은 지역사회 내 직업재활전문기관이 맡음으로써 중증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사회적 협력 모델이다. 지난 2016년 정부세종 청사 교육부동에 첫 선을 보인이래, 지난 3월 용산구 대통령실에 위치한 용산점까지 전국 88개소를 개소해 중증 장애인 310여 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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