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 마약류 등 약물 오·남용 예방 나서

전라남도 순천시는 지난 30일 순천시보건소와 순천교육지원청이 합동으로 순천여자중학교에서 흡연·마약 중독 예방과 위험성 등을 알리는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최근 ‘대검찰청 마약류 월간동향’ 등의 자료를 살펴보면, 청소년들은 어른들의 무관심 속에 편의점 등에서 담배를 쉽게 구입하거나, 심지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포털사이트를 이용해 마약류까지 구하고 접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날 캠페인은 순천시와 교육지원청이 협력해 지역사회 청소년들에게 학교 내 금연과 마약류 등 약물 오·남용 방지 실천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배너 설치, 리플릿·홍보물품 배부로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했다.

앞으로 순천시와 교육지원청은 청소년의 건강한 신체 발달과 건전한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평생 흡연·마약 근절 서약 ▲흡연 및 마약류 등 약물중독 폐해 바로 알리기 ▲언제든지 원하는 시간에 찾아와 편하게 상담받을 수 있는 청소년을 위한 금연상담실 운영 등을 통해 금연과 마약류 등의 약물 오·남용 근절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자발적인 금연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찾아가는 금연 교실과 일대일 상담 운영 외에도 참여형 금연 골든벨, 금연 연극 등의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청소년들의 마약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마약 투약 실태, 마약이 신체와 정신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 등 마약의 위험성을 알리고, 약물 사용법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일상생활 주변에서 구입하는 약물의 종류, 올바른 구매·복용 방법도 학교에서 교육할 방침이다.

순천시보건소 관계자는 “청소년 시기에는 영화나 드라마 등에 나온 어른들의 흡연이나 마약 섭취에 대한 호기심으로 따라 하게 될 개연성이 매우 높다.”며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담배판매 금지, 마약과 약물의 오·남용의 위험성 교육은 물론 접근을 차단하고 보호장치를 마련해야 할 지역사회와 어른들의 관심과 책임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이영춘 기자 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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