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일 정읍사예술회관에서 열려… 장애·비장애인이 만드는 하모니 선사

ⓒ희망을노래하는사람들
ⓒ희망을노래하는사람들

장애인문화예술단체 사단법인 희망을노래하는사람들이 주관하고 정읍시가 지원하는 ‘제20회 장애인과 함께하는 열린음악회’가 지난 2일 오후 2시 정읍사예술회관에서 아름다운 어울림의 하모니를 선사했다.

이번 행사는 복지TV 사장이자 열린음악회 홍보대사인 가수 박마루의 진행으로 가수 조성모, 장애인앙상블 느루걸음, 인디밴드 희망을노래하는사람들, 퓨전난타W&W의 메인공연이 펼쳐졌다.

또 정읍의 리틀싸이 김성민, 희망을주는마술사 지병호, 희망을노래하는사람들 강사진과 자원봉사자의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어울림’을 주제로 정읍동신초등학교 학부모동아리 신난타와 퓨전난타 W&W의 장애예술가·비장애인이 한 무대에서 서로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흥겨운 난타가락을 만들어냈다. 

이와 함께 하나의 어울림 무대였던 피날레 무대에서는 배상철 지휘자의 지휘아래 서양악기(클라리넷, 바이올린, 첼로)와 국악기(장구, 북, 태평소, 해금, 가야금) 밴드와 합창이 어우러져 60여명의 예술가들이 아름다운 어우러짐으로 하나 되는 감동적인 공연을 펼쳐 주목을 받았다.

희망을노래하는사람들 문성하 대표는 “올해가 벌써 열린음악회가 20주년을 맞이했다. 열린음악회를 준비할 때면 늘 함께하는 이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열린음악회가 없었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이 자리를 통해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올해는 20주년을 맞아 열림음악회의 부제를 ‘어울림’으로 정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서양음악과 국악이 어우러지듯, 우리도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면 좋겠다는 마음이 모두에게 전해 졌으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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