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이 깔리는 지난 18일 저녁, 양주시 남면 경기에이블아트센터 마당에는 크고 작은 텐트가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름다운비행에서 제1회 발달장애인 가족과 함께하는 캠핑의 시간을 준비했습니다.

인터뷰) 김규종 대표 / 아름다운비행

다양한 이들이 소통하는 공간, 서로 위로해 주는 공간, 모든 이들이 희망과 꿈을 가지고 살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면 하는 바람에 여기를 만들었고요, 오늘 이 시간이 정말 소중하고 평생 간직할 만한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발달장애 자녀와 함께 집을 떠나 다른 장애 가족들과 보내는 체험의 시간을 가지며 친구도 만나봅니다. 사람들 앞에서 자기를 자신 있게 소개도 해 봅니다.

인터뷰) 김성준 / 캠핑 참가자

현재 녹색병원에서 바이올린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파트너 강사도 하고 있습니다.

저녁부터 다음 날 아침까지 먹거리 잠자리, 놀거리 일체를 제공해 장애 자녀를 키워온 어머니, 가족의 휴식을 지원하는 시간입니다. 후원자들도 다양한 먹거리로 함께 응원합니다.

인터뷰) 윤영숙 대표 / 후원

모임 자체가 너무나 좋고 모두가 다 같이 힐링하는 시간이 되는 것 같습니다. 오늘 하루 멋지게 신나게 재미있게 즐기세요.

자녀들은 자녀들끼리, 보호자는 보호자끼리의 시간도 나누며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이기도 하고 서로를 응원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인터뷰) 박영미 회장 / 경기장애인부모연대 의정부지부

아이들이 캠핑 정말 처음이에요. 색다른 경험이에요. 이렇게 좋은 자리 마련해주셔서 감사하고요. 많은 사람 동참해서 함께 할 수 있길 바라봅니다.

1박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서로에게 큰 힘이 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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